베트남 통일 기념일 앞두고 화려한 준비에 한창

베트남 통일 기념일 앞두고 화려한 준비에 한창 – 역사적인 통일의 날, 국민 자긍심과 미래 희망이 함께 빛납니다.

2025년 4월 30일, 베트남은 역사적인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반세기 전인 1975년 4월 30일, 당시 사이공(현재의 호찌민시)이 해방되며, 오랜 분단의 아픔을 딛고 남북이 하나가 되어 완전한 통일 국가가 탄생하였습니다. 이 날은 이후 ‘남부 해방 – 국가 통일의 날’로 지정되어 매년 베트남 전역에서 기념되고 있으며, 5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은 2025년은 어느 해보다 더 뜨겁고 특별한 분위기 속에 기념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통일 기념일 앞두고 화려한 준비에 한창

대형 기념 현수막이 걸린 거리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각 지방 도시와 읍면까지도 붉은 국기와 대형 기념 현수막를 장식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남부 해방 – 국가 통일 50년’, ‘자랑스러운 조국, 찬란한 미래’, ‘조국을 위한 하나 된 마음’ 등 통일과 발전을 상징하는 문구들이 적힌 플래카드가 세워지고 있으며 시민들은 집집마다 베트남 국기를 게양하며 강한 애국심과 공동체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리 양옆에 게양된 붉은 국기들

베트남 정부와 지방 당국은 이번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가 차원의 다양한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호치민에서는 중앙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며 수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문화공연,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호찌민시는 과거 사이공 해방의 상징적인 장소인 통일궁(옛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역사 전시, 시민 참여 경륜, 거리 행진 등이 개최됩니다. 특히 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감사 행사가 함께 열려 세대 간의 기억과 화합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도 빛나는 기념 장식들

학교와 기업, 민간 단체들도 자체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급 학교에서는 역사 교육과 글쓰기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기업들은 ‘50주년 기념 로고’를 제작하여 제품에 부착하거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건물과 대중교통 수단은 LED 조명으로 장식되어 밤이 되어도 붉은색과 노란색이 반짝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군용기 비행 쇼와 대규모 퍼레이드

전국은 4월 30일, 붉은 국기 물결과 함께 하늘을 가로지를 군용기 비행 쇼와 대규모 퍼레이드를 위해 훈련 중인 25개 주요 병력 부대의 활동을 지켜보기 위해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첨단 무인 항공기(드론) 수백 대가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 연주’ 쇼도 예정되어 있어 기술과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기념식 당일에는 공식 예포 21발이 발사되며 베트남의 통일과 평화를 기리는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깃발과 장식으로 가득한 거리 모습

남부 해방 50주년은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국민적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기념일을 기점으로 향후 25년, 50년을 내다보는 국가 발전 전략과 핵심 비전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과학기술 산업 확대, 농촌 현대화, 환경 지속가능성 강화, 국제 협력 확대 등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통일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이겨내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현재는 ASEAN의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50주년 기념 분위기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자긍심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반영하는 상징적인 순간입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조국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자랑스러워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 순간, 베트남은 다시 한 번 세계에 ‘하나 된 힘’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